‘세종캠퍼스고’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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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고’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 선정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4.11.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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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미래학교 우수 모델…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 및 특목고 유형 과정 운영
온세종학교(온라인학교)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기능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개교 3개월 앞둔 세종캠퍼스고가 지난 19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에 선정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25일 세종시교육청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 선정으로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구현해 고교상향평준화 정책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캠퍼스고 추진 방향으로 ▲학생 개별 성장 지원 위해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학생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활성화 ▲미래 교육 공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세종캠퍼스고는 사회·국제, 미술, 체육, 과학·정보 등 총 4개 중점 과정을 기반으로 단과대학형 교과중점과목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훈민’은 사회·국제중점 과정으로 사회과학, 경제경영, 지리,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영어와 제2외국어 학습을 지원한다. 

‘정음’은 미술 중점 과정과 체육중점 과정으로 각각 전문 미술 심화 교육과 전공 체육과 관련된 실기 과정을 기초, 심화, 고급 등 단계별로 진행한다.  

과학‧정보 중점 과정인 ‘창제’는 이공계열의 세부 전공과 심화 교과목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최 교육감은 “특목고 유형의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른 중점과정과의 교육과정 유연화를 통해 심화 및 융합 교육과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2학년부터 4학기 동안 두 과목 이상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구현한다.

교과 중점과정별로 진로-학업 설계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돕고 전공 적합성을 구체화한다. 

이어 학생 중심의 교육 구현을 위한 교수-학습 문화를 형성해 에듀테크와 교수학습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수업 몰입을 위해 블록타임(100분)제 수업과 ‘1교사 1수업’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이정세 장학관이 세종캠퍼스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정세 장학관이 세종캠퍼스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려대 세종 공공정책대학·과학기술대학·국제스포츠학부, 홍익대 세종 조형미술대학, 국립공주대 간호보건대학, 한국영상대 영상컨텐츠학과 등 4개 대학의 6개 단과대학과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대학 협약‧위탁형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하기 위해 4개의 교과 중점별 교육과정 연계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국제화특구 지정, 세종공동캠퍼스 및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특목고 교육과정 유형의 세종캠퍼스고 내실있게 운영해 지역 교육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혁신적 미래 교육공간 구축을 위해 캠퍼스고 동선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 등을 최적화해 훈민동, 정음동, 창제동을 도서관을 중심으로 원형 배치했다.

각 층에 공유 학습 공간과 홈베이스를 마련하고 과학실험실, 미술실, GX룸, 온라인 스튜디오 등 중점과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첨단 실내 시설과 체력 증진을 위한 400m 트랙의 대운동장도 갖췄다. 

세종캠퍼스고는 또한 세종캠퍼스 내 온라인학교인 ‘온세종학교’와(내년 9월 개교) 평생교육원(내년 9월 개원)의 공간을 공유해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캠퍼스고는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가며 세상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배움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정진하고 긴 여정의 끝에 맺어진 결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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