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 천사, 청양군에 1천만 원 기부

2024-04-04     충청메시지 조성우
청양군청

청양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다녀가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익명의 어르신이 청양군청 통합돌봄과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라며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어르신은 이름과 사는 지역을 묻자 “조용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찾아왔다”라며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익명으로 선행을 베풀어 주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최근 청양군에 익명 기부자가 연달아 다녀가셔서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중위소득 100% 이내 복지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5일에는 청양군청 재무과 문틈에 1,380만 원의 수표가 든 봉투와 함께 짧은 손 편지를 남기고 간 익명 기부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