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진로교육원, 특수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운영

초3~중3 및 특수 교사 등 참여… 자개 공예·드론 체험 등 6개 프로그램 운영

2024-09-24     유영하 기자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고충환)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일간(수요일 제외)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모두다! 만나다! 새롭다! 다른 별 진로 체험’을 실시한다.

이번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특수 학생 152명(총 37교)과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사 65명 등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진로교육원은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난 상반기 동안 교육청 특수교육 담당자와 현장 교원들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회를 진행하고, 지난 8월까지 개발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선호도, 참여도, 장애 유형, 요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짝반짝 자개로 만나는 세상(손끝공예실) ▲둠칫둠칫! 뮤지컬로 만나는 세상(표현활동실) ▲생각톡톡! 아이디어로 만나는 세상(창업키움실) ▲위잉위잉! 드론으로 만나는 세상(AI‧드론실) ▲1‧2‧3‧큐! 뉴스로 만나는 세상(탐사보도실) ▲푸릇푸릇! 스마트팜으로 만나는 세상(환경탐구실) 등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6개를 기획했다.

진로 체험은 학교 급별로 초등학생은 24일과 27일에 기본 이동형 방식(40분씩 2개 체험실 선택)으로, 중학생은 23일과 26일에 심화 집중형 방식(80분간 1개 체험실 선택)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진로교육원은 특수학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초·중·특수학교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세심하게 살펴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충환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특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의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설계하고 도전하는 힘을 키워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