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제3호 학교협동조합 천안오성고 ‘늘벗’ 문을 열다

삶에서 배우는 교육공동체, 학교협동조합 확산

2019-09-09     전영주
김지철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일 충남 제3호 학교협동조합 개소식을 천안오성고에서 개최했다.

이로써 충남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 중인 학교협동조합이 장항고와 천안여자상업고, 천안오성고 3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학교 2곳이 교육부 인가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학교협동조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천안오성고 학교협동조합 ‘늘벗’은 구성원의 복지와 건강증진으로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창립총회와 교육부 인가를 거쳐 8월에 법인을 설립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구성원과 마을이 생활 속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조합원이 되어 참여하고 운영하는 민주적 사업체이다. 이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업체 운영의 경험을 배우고 경제적 선순환구조를 체득하게 되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그 가치를 두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학교협동조합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일반고 6곳, 특성화고 5곳, 특수학교 1곳 총 17개 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협력사업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지원조직을 운영 중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제3호 학교협동조합 개소식에 참석해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각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돼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