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제1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추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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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제1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추념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1.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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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17일 오전 11시,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한훈, 채기중, 김상옥 선생 등 광복결사대 891분을 비롯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신도안면에 위치한 광복단결사대기념탑 앞에서 제16회 애국선열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기월 복지행정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헌사와 기념사, 추모사, 진혼무,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유재중 광복회장

유재중 광복회장은 헌사를 통해 “오늘은 84년째 순국선열 기념일이 지정된 날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평생을 항거하신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거룩한 얼을 기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대한독립과 조국의 광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며 일제에 무릎을 꿇지 않고 의사와 열사로 항거하여 독립을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후손들이 국권 침탈을 당한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평생을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애국선열과 순국선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영원히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응우 계룡시장

이응우 계룡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1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기리기 위해 이렇게 모였다“면서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롭고 정의로운 자유 대한민국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을 목숨을 걸고 불굴의 투쟁을 벌인 우리의 선열들이 피와 땀의 대가라고 생각한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치있게 만들고, 우리의 주권을 굳건하게 지켜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자유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우리 모두 뜻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범규 의장

김범규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84번째 순국선열의 날이자 제16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제를 거행하는 오늘은 일제의 나라를 빼앗기고 국권 회복을 위해 목슴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독립정신과 호국정신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순국선열들께서 오직 해방의 감격만을 꿈꾸며 피와 땀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와 유산이자 투쟁의 산물”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과 뜻을 깊이 새기자”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11월 17일은 치욕스러운 을사늑약을 체결했던 날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투사들을 추모하며 역사적인 치욕을 잊지 않고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계룡시 신도안은 항일 무장투쟁과 광복단 결사대의 발원지로 광복 후 1946년부터 매년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 신도안 석계리 충렬사에서 대한광복단장 한훈 의사를 중심으로 추모제를 진냈으나 1983년 계룡대이전 사업(6.20 사업)으로 충렬사가 철거되면서 중단되었고 2008년 광복단결사대기념탑을 건립한 후 순국선열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찬탈당한 망국일 11월 17일을 기억하기 위해 순국선열기념일로 제정하여 8.15 광복 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였고, 1946년부터 민간 단체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1962년부터 1969년까지 원호청에서 행사를 진행하였고 1970년부터 1996년까지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하여 진행했다.

이후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을 개정하면서 정부의 법정기념일로 복원하여 1997년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이어오고 있다.

한훈 선생(가운데)

한편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한훈 선생의 둘째 손자 한상빈 신도향우회장과 한훈 기념관을 돌아보았다.

한훈 선생은 평생 일제에 항거하며 "세우자 우리나라 우리 손으로, 독립한 정신없이 독립은 없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영웅이다.

한훈 선생 둘째 손자 한상빈 신도향우회장이 탱크를 가르키고 있다. 

그러나 한훈 기념관 중앙에는 한국전쟁 6.25를 의미하는 북한의 탱크를 상징물로 전시해 놓았다. 독립운동과 6.25한국전쟁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한훈 선생의 독립운동사에 왜 탱크가 등잔할까? 역사를 아는 분들이 던지는 의문이다.

 

[행사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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