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동빈 시의원 “충광농원 악취 관리, 정부 지원 적극 활용”
상태바
세종시의회 김동빈 시의원 “충광농원 악취 관리, 정부 지원 적극 활용”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4.09.10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 발언] 축산 악취 대책 촉구…신기술 확대 및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김동빈 시의원(부강·금남면·대평동, 국민의힘)이 지난 9일 부강면 충광농원 악취관리 관련 환경부 악취관리지역 지정 및 농식품부 악취저감 사업 공모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빈 의원은 이날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부강면은 산단의 존재로 인구 유입 요인이 충분하지만 현실은 코를 찌르는 악취로 1년에 200여명씩 주민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부강 주민은 수십년째 창문도 열지 못하며 하루하루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며 악취저감의 중요성을 밝혔다.  

세종시 부강면 등곡3리에 위치한 충광농원은 2024년 6월 기준 33농가에서 소 90두, 돼지 약 2만 4천 두, 닭 24만 4천수를 사육하며 매일 141톤의 가축분뇨를 배출하고 있다

시는 충광농원 분뇨처리 등으로 연간 25억원의 예산이 투입하고 있음에도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가축분뇨의 심한 악취문제는 별다른 진전없어 부강면의 고질적인 민원이 된 지 오래다.

이에 김 의원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농가 맞춤형 악취저감 기술 지원 ▲악취실태 조사와 악취관리지역 지정 ▲축산 농장의 적극적인 협력 등 세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신기술 및 시설개선사업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실례로 액비순환 시설을 설치한 축산 농장의 경우 축산악취 모니터링에서 암모니아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언급하며 이와 같은 신기술 확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충광농원 주변의 계절·지역별 악취 실태조사를 통한 환경부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농림식품부 악취저감 사업 공모 참여 등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시의 노력을 당부했다.  

하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축산 악취를 발생시키는 주체인 축산 농가의 책임 의식과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도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환경정책과 자료에 따르면 양돈농가의 축산악취 저감사업 참여율은 지난해까지 40%에 불과하다”며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실태조사 및 컨설팅 사업에 전 농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회 교육을 통해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 독려와 악취저감에 적극 대처하는 우수 농가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빈 의원은 “축산농가의 분뇨, 악취 민원은 하루 이틀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악취에 관한 문제는 악취방지법에도 명시돼 시민의 행복한 삶과도 직결된 문제로 악취문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이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