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독사 사망자 수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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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독사 사망자 수 ‘전국 최저’
  • 유영하 기자
  • 승인 2024.11.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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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고립발굴·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맺기 등 효과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고독사 사망률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인 가구 증가 흐름에 따른 사회적 고립 사례 발굴 등 21개 고독사 예방 관련 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사회와 단절된 채 혼자 외로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3,661명이 발생했는데 지난 2022년 3,559명 대비 102명이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세종시는 2019년 11명, 2020년 12명, 2021년 13명, 2022년 11명 등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8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7.7%p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고독사 발생 건수와 5년간 가장 큰 감소치를 보였다. 

시는  지난해 6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행계획을 처음 수립한 이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대 1 일촌맺기 사업, 스마트안심플러그 설치 사업 등 19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안부확인, 사회참여 촉진 생활쿠폰 지원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협약을 맺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등 고독사 예방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더욱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고독사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겠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종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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