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의 학사장편영화 ‘잔상’이 당진시와의 협업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화 제작의 모든 장소를 당진시에서 소화하며 당진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상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받은 한국영상대학교의 학사장편영화 ‘잔상’이 2024년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영화 전반에 당진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며, 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충남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당진 올로케이션 촬영하고 있다.
올로케이션 촬영이란 모든 촬영을 현지에서 촬영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영화 ‘잔상’은 모든 장면을 당진 지역으로만 한정해 촬영할 예정이다. 세트에서 촬영해 효과를 내는 방식도 있지만 필름과 스크린의 대형화에 따라 실제 경치가 주는 박력과 매력을 한껏 담아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웅장함을 위해 당진 지역 현지에서 촬영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 조건은 당진에서 2곳의 장소만 활용하면 되지만, ‘잔상’은 영화 속 모든 장소를 당진으로 결정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스태프들의 숙식 및 보조출연자들의 채용 등을 100% 당진에서 진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의 수많은 장소 중 합덕제철고와의 호흡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영화의 스토리가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경쟁하는 동명이인의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상록 감독은 “공고 출신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나갈 예정인데, 합덕제철고는 이런 영화적 상상을 풀어나가기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사장편영화를 담당하고 있는 영화영상과 학과장 이도균 교수는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합덕제철고등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젊은 영화인들이 당진의 로컬리티를 어떻게 영화로 담아낼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된다. 또 이 영화가 당진이라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당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