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범 70% 이상 20대 미만…상가(학원가)·아파트 일대 집중 발생
세종경찰청(청장 한원호)은 지난 1일부터 세종시내 절도의 21%를 차지하는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와 T/F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18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세종지역 치안은 작년과 비교해 112 출동건수는 9.15% 감소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5대 중요범죄도 8.6%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상동기범죄와 관련된 흉기이용 5대 범죄가 16.0% 감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로 자전거 절도가 전국적으로 절도의 6.6%를 차지하는 반면, 세종에서는 21%나 차지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고 밝혔다.
세종지역 자전거 절도에 대해 분석 결과, 오후 3시에서 오후 8시 사이에 60%가 발생했고, 상가(학원가), 아파트 일대에서 88%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잠그지 않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으며, 자전거 절도범의 70% 이상이 2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종경찰은 올해 자전거 절도 집중 예방, 검거 활동을 추진해 검거가 2.5배 증가했으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동체와 함께 T/F를 결성했다.
또한 세종경찰을 대상으로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공모전’도 개최해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수칙으로 ▲반드시 잠그기 ▲자전거 차대번호나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스티커 부착 ▲CCTV 설치 장소나 거치대에 주차하기 ▲고가 장비는 분리 보관하거나 가정 내에 보관하기 ▲자전거 절도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범죄라는 인식 등이 제시됐다.
이어 자전거 절도 근절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 18일 경찰청, 교육청,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대책회의 개최 등 기관별 활동사항과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며 최적의 방안을 강구,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